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관람은 작품을 보는 매 순간이 정말 황홀했지만 체력적 한계로 인해 미처 다 보지 못한 작품이 많아 아쉽기도 했어요
그래도 나름 이미 알고 있던 유명한 거장들의 작품을 최선을 다해 본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다음에 또 시카고에 가게 되면 조금 더 일정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요
1. 시카고 미술관
뉴욕, 보스턴과 함께 미국 3대 미술관에 속하는 시카고 미술관은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관람 인원도 엄청납니다
작품을 스스로 해석하며 보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Art Institute Chicago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핸드폰으로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할 수 있어요
일부 작품은 한국어 설명도 지원되다보니 아주 편리하더라고요~
작품 옆 제목에 적혀 있는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해당 작품 설명 오디오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답니다
시카고 미술관은 멋진 작품도 많지만 건축물 자체도 정말 멋지더라고요
작품 관람을 하다가 우연히 고개를 옆으로 돌려 창밖을 바라봤는데 시카고의 가을 풍경이 캔버스에 담긴 듯이 아름다웠어요
2. 주요 작품 (인상주의)
가장 인기 많은 관은 역시나 인상주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쪽이었어요
특히 고흐의 자화상은 정말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더라고요
저도 함께 열심히 기웃 기웃 하면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역시나 인기 많은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작품이에요
점묘법이 워낙 특이한 스타일이다보니 다들 세세한 그림의 터치를 확인하고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더라고요
르누아르의 'Near the Lake'라는 작품입니다.
호수와 그 주변 풍경이 정말 아름답게 그려져서 인상적이었어요
모네의 수련 시리즈도 여러 작품이 있었는데 각 작품마다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3. 주요 작품 (현대 미술)
인상주의 작가들의 그림을 한참 동안 본 뒤에 현대미술은 가볍게 훑고 가려 했는데 이쪽도 거장들의 작품이 정말 많더라고요!!
피카소의 작품도 그의 그림 스타일 시기별로 여러 종류가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아래 그림은 익숙한 피카소 스타일이 아니라 'Blue Period' 시기에 그린 작품이라 그런지 새로웠습니다
(위) 리히텐슈타인과 (아래) 잭슨 폴록의 작품도 한참 동안 감상했습니다.
둘 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가까이에서 볼 때와 멀리서 볼 때의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멀리서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앤디 워홀의 작품입니다.
모나리자를 실제로 본 적은 없는데 앤디 워홀 작품으로 먼저 보니 색다르네요 ㅎㅎ
시카고 미술관에서 가장 놀랐던 순간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우연히 만났을 때였어요
호크니가 1960년대 그린 American Collectors 라는 작품인데요
실제 미술 수집가인 프레드 & 마샤 와이즈먼 부부를 그렸다고 하더라고요
호크니 그림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호크니만의 색감과 스타일이 눈 앞에 펼쳐져 있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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