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인만큼 위스키 애호가들도 엄청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위스키를 잘 모르긴 하지만 이번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 곳이 위스키의 도시라는걸 알게 됐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잭다니엘 위스키가 바로 테네시 위스키라고 하더라고요~
위스키는 잘 모르지만 술은 좋아하는 1인으로서 내슈빌에서 잭다니엘 스토어에 안가볼 수 없지 않겠습니까?!?!
[잭다니엘 제너럴 스토어 Jack Daniel's General Store]
잭다니엘 제너럴 스토어는 내슈빌 컨트리음악을 즐기는 메인 다운타운쪽에서 차로 약 5~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저는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리프트를 타고 잭다니엘 스토어부터 찾았답니다
도착하니 붉은 벽돌의 멋진 건물에 스토어가 있더라고요
이 곳에는 잭다니엘 제너럴 스토어 이외에도 다른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멋졌어요
티셔츠, 잭다니엘 전용잔, 초콜렛, 모자, 텀블러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판매하더라고요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구매욕구가 뿜뿜이었지만
여행에서 원하는거 다 샀다간 통장이 텅장되는건 한순간이니까...꾹 참았습니다 ㅠㅠ
잭다니엘 제너럴 스토어 내부에 건물 복도로 연결된 문이 있어서 나가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기계가 전시돼있더라고요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보기엔 멋졌습니다 ㅎㅎ
복도 양쪽으로 다른 가게들이 쭉 있어서 여기 저기 둘러봤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무료로 위스키를 시음해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테네시 레전드 디스틸러리 Tennessee Legend Distillery]
테네시 레전드 디스틸러리라는 증류소였는데요
들어가보니 바테이블이 있고 벽면에는 각종 술이 일렬로 전시돼있더라고요
술 종류가 위스키부터 문샤인까지 엄청 다양했어요
이 곳에서 직접 제조한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가 좋았던 것은 바테이블에서 원하는 술 5종류를 시음해볼 수 있다는 사실~
바 테이블에 서 있으면 제 담당 바텐더가 이런 메뉴판과 작은 잔 5개를 가져다주시는데요
술 종류와 맛을 보고 마셔보고 싶은 술 메뉴에 잔을 올려놓으면 된답니다
그럼 바텐더가 설명해주면서 한 잔씩 따라줘요
그 후엔 당연히 원~샷!!
저는 문샤인 레모네이드 / 위스키 솔티드카라멜, 커피, 시나몬 / 럼 코코넛 맛을 선택했어요
위스키와 럼은 아마 들어보신 분이 많을텐데 문샤인은 낯선 이름이죠?
문샤인은 1920~30년대 미국 금주법이 시행되던 때 달빛 아래에서 몰래 만든 술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낭만적인 이름인데 알콜 도수는 굉장히 높아요 ㅠ 제가 마셨던 문샤인 레모네이드맛은 25도였답니다
그나저나 문샤인이든 위스키든 럼이든 각각 첨가된 맛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게 꿀떡 꿀떡 원샷해버렸네요~
5잔을 무료로 마신 뒤에는 원하는 만큼 테이블에 놓인 통 안에 팁을 넣으면 된답니다
저는 바텐더가 설명도 열심히 해주고 술도 한가득 넘치게 매번 따라줘서 기분 좋게 팁을 넣었어요 ㅎㅎ
위스키 좋아하시는 분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내슈빌 여행 스팟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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