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1871년 대화재로 인해 도시 상당 부분이 불에 타는 아픔을 겪었어요
그 후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건축물들이 다시 들어섰고
지금은 현대 건축의 상징같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죠
그래서 이번 시카고 여행에서 건축물 투어를 한 번 꼭 해보고 싶었어요
그 중에서도 도시를 따라 흐르는 시카고강에서 크루즈를 타고 건축물을 둘러보는 '아키텍처 리버 크루즈'가 워너비 1순위였답니다~
1. 예약 방법
아키텍처 리버 크루즈는 일단 가장 유명한 '쇼어라인'의 경우 공홈에서 예약하면 성인 기준 49.95달러(약 68000원)이에요
https://shorelinesightseeing.com
공홈에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이지만 저는 여행 기간 동안 다른 스팟 입장권도 한 번에 구입하기 위해 시티패스를 구매했답니다.
시티패스에선 여러 곳의 여행 스팟을 선택해 한 번에 묶어서 결제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하나만 따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하더라고요
[시카고 시티패스 이용이 궁금하다면?]
https://anywhereanything.tistory.com/118
시티패스를 통해 일단 티켓을 구입하면 시티패스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원하는 날짜로 시간을 예약해야 합니다.
앱을 통하면 나중에 예약 시간 변경도 앱에서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오후 4시로 예약했다가 예약 당일에 5시로 쉽게 변경했습니다
2. 탑승장소
탑승은 두 군데서 가능해요
일단 애플 스토어가 있는 미시간 애비뉴쪽 , 그리고 대관람차가 있는 네이비피어쪽.
본인이 더 편한 곳으로 선택해서 예약하면 돼요
저는 미시간호에서 시카고강으로 이어지는 전체 전경을 보고싶기도 하고
네이비피어 구경도 해보고 싶어서 네이비피어쪽에서 탑승했습니다
네이비피어에서 바라본 미시간호.
볼 때마다 그저 놀랍더라고요 이게 바다가 아니라고? 이게 정말 호수라고?!?!?!? ㅋㅋㅋㅋ
3. 후기
크루즈 앞쪽에서 전문가가 주요 건축물들을 하나 하나 설명해주시는데요 (영어로)
건축물 하나 하나가 뭔가 다 감동이었어요
각각 특징도 다르고 높이고 다르고 건축 양식도 다른데 시카고라는 도시 안에서 잘 어우러져서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내고 있더라고요
시카고강의 녹색 물빛까지 합쳐져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특별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답니다
정말 특이하게 생겨서 눈길이 갔던 건물도 있었고
저 멀리 안볼래야 안볼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내는 트럼프 빌딩도 있더라고요 ㅎㅎ
영상으로 다시 보니 이 때의 감동, 느낌이 또 떠오르네요 ㅎㅎ
시카고 살고 싶다는 말을 수십 번 했던 것 같아요
출발점인 네이비피어로 되돌아가는 와중에 이제 노을이 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음껏 도시 전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라며 한참 동안 배를 멈춰 주셨어요
덕분에 반짝거리는 도시 불빛과 그 뒤로 보이는 주황빛 노을, 바로 앞에서 출렁이는 물빛까지 눈에 모두 담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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