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식여행

[미국1년] 한국에서 미국 달러 송금 비교 승자는? (모인, 한패스, 와이어바알리)

반응형

미국살이 1년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달러 송금!

아무래도 남의 나라에선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상황이라 ㅠㅠ 조금이라도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요리조리 고민했다.

일단 한국에선 신한 외화계좌와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만들어놨고 달러 현금으로도 미리 일정 금액을 준비해놨다.

하지만 막상 미국에 와보니 쏠트래블 체크카드로 어디서나 편하게 결제는 가능했지만 ATM으로 현금을 뽑을 때 수수료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렸다.

이건 미국 은행들이 ATM 수수료를 다들 받고 있어서 그런거라 사실 쏠트래블 카드만의 상황은 아님 ㅠ

결론적으로, 쏠트래블 체크카드 등등 요즘 많이들 쓰는 트래블 카드는 여행용으로는 아주 편함! 제격! 합격!

하지만 거주용으로 쓰기엔 한계가 있음 ㅠ

 

1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비 기타 비용 등등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자...

일단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서 계좌를 만들고 여기에 달러를 송금하는 것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일 수밖에 없다는걸 깨달았다. 

다행히 세상이 좋아져서? 편하게 미국 계좌로 달러를 송금할 수 있는 핀테크 앱이 다양하게 있어 적절하게 선택하면 될 듯!

나는 모인과 한패스, 와이어바알리 3개 앱을 매번 비교해가며 사용하고 있다 ~ 

 

1. 적용 환율

(맨위) 모인 / (가운데) 한패스 / (맨아래) 와이어바알리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은 단연 환율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용 환율은 모인이 가장 앞선다. 네이버에 나오는 환율보다, 다른 앱에서 표기되는 환율보다 언제나 100% 모인이 적용하는 환율이 가장 낮다. 

같은 시기 환율을 3개 앱 동시에 캡처한 사진을 보면 가장 위 모인은 1달러 =1324원 / 중간 한패스는 1달러 = 1333원 / 가장 아래 와이어바알리는 1달러 = 1335원인걸 알 수 있다. 

1달러당 약 10원씩 차이가 나다보니 적은 액수만 송금한다면 큰 고려사항은 아니지만 많은 액수를 송금할 수록 모인이 유리해진다.

 

2. 수수료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수수료!

수수료는 모인의 경우 건당 5000원씩 부과되고 한패스, 와이어바알리는 0원이다.

수수료 5000원이 있고 없고 차이는 얼마를 송금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맨 왼쪽) 모인 / (가운데) 한패스 / (맨 오른쪽) 와이어바알리

100만원을 송금할 때 받을 수 있는 달러 비교를 보면,

모인은 1달러에 1324원이라는 가장 낮은 환율을 적용하지만 수수료 5000원이 차감되어 실제 받는 금액이 747.48달러이다.

반면 한패스는 수수료가 없다보니 1333원 환율을 적용하면 75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수수료 5000원의 유무로 인해 한패스 승리!

 

(왼쪽) 모인 / (오른쪽) 한패스

 

하지만 많은 금액을 송금하면 상황이 역전된다.

가령 600만원을 송금할 경우, 모인은 수수료 5000원을 적용하더라도 적용환율이 낮다보니 총 4503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패스의 경우 수수료가 없는 대신 환율이 모인에 비해 살짝 더 높아서 4500달러를 받게 된다. 

결국, 송금액이 낮으면 한패스, 높으면 모인이 유리하므로 얼마를 송금할지에 따라 총 달러 액수를 비교해보는게 현명할듯~

 

3. 송금 한도

1년간 미국살이를 해야 하다보니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송금액수가 높은걸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

모인의 경우 1년 한도가 6000만원이고 1회 최대 한도는 600만원이다 (일반 송금 기준)

한패스는 1년 한도 5만 달러, 1회 최대 5000달러다

와이어바알리는 앱상으로 한 번에 300만원까지 송금 가능하다고 나와있어서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다

 

결론,

늘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송금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모인 승~

더 적은 액수를 송금하게 된다면 수수료 없는 한패스를 이용~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