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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맛집

[마포맛집] 미쉐린이 인정한 70년 전통 설렁탕 '마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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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고기 국물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몸이 허할 때, 배가 고플 때, 으슬 으슬할 때, 기분이 우울할 때!!
언제나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고기 국밥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고기와 국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저한테는 마포옥인데요
오랜만에 마포옥으로 설렁탕 한 그릇 먹으러 출동했습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2
-(영업시간) 월~금 07:00~21:00 / 토~일 07:00~17:00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마포옥은 1949년에 문을 연 전통 있는 식당이에요
무려 70여년 동안 설렁탕의 맛을 지켜온 곳!!
그래서 서울미래유산은 물론 미쉐린까지 매년 선정되고 있답니다
미쉐린에선 마포옥 설렁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고기와 국물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설렁탕만 한 음식이 또 있을까? 서울 설렁탕 중에서도 마포식 설렁탕은 국물이 뽀얗지 않고 맑은 편이다. 1949년에 개업한 마포옥은 양지와 차돌박이, 사골로 곤 진한 국물에 두툼하게 썬 양지머리를 푸짐하게 올려 제공한다. 국물에 밥을 토렴해 내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인데, 무엇보다 소고기 국물의 고소한 감칠맛과 달달한 밥의 조화가 일품이다. 여기에 배추 겉절이, 파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김치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차돌 수육을 넉넉하게 얹어주는 차돌탕도 추천한다.

마포역 근처이고 건물 1~3층을 모두 쓰고 있어요
3층까지 공간도 넓고 테이블이 많은데도 점심엔 인근 직장인들이 몰려서 3층까지 가득 차 대기줄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마침 1층에 자리가 나서 운좋게 일찍 앉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설렁탕 종류들과 수육을 팔고 있어요
설렁탕 가격은 18000원부터 29000원까지 솔직히 비싼편이에요
하지만 한가득 들어있는 고기와 국물맛을 보면 왜 이 가격을 책정했는지 이해가 간답니다
저는 늘 양지설렁탕을 먹었는데 이날은 차돌탕이 먹고 싶어졌어요 ㅋㅋ
차돌탕은 양지설렁탕과 같은 국물 베이스이지만 차돌수육이 가득 가득 들어 있다고하네요



차돌탕을 시킨 뒤 먼저 맞이한 밑반찬이에요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기본 밑반찬이고요
파김치는 무료제공이지만 "파김치 주세요"라고 꼭 말을 해야 받을 수 있어요
달라고 요청하지 않으면 받지 못하니 꼭 말할것 기억!!
파김치는 또 리필이 안된다고 가게 곳곳에 써 있더라고요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접시를 다 비워버렸는데.... 아껴먹을걸 😥


짠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고기가 얼마나 큼지막한지 직원분들이 테이블에 차돌탕을 놔주시기 전에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답니다


차돌수육을 잘라주신 다음엔 파를 한가득 넣어주신답니다
듬뿍듬뿍 파를 넣을수록 맛도 듬뿍 듬뿍!


마포옥의 국물은 맑은 편에 속해요
깊은데 담백한? 느낌이에요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첨가해 드시면 됩니다
저는 슴슴한걸 좋아하는 편이라 국물 그대로를 즐겼어요
또 국물 속에 토렴된 밥과 소면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고기를 잘라주셨는데도 어찌나 크고 두텁던지!!
차돌탕 안에 들어있는 고기량이 워낙 많아서 굳이 수육을 추가로 시킬 필요가 없었어요
고기 한 점 젓가락으로 집어 간장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굳이 차돌수육을 시킬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

어느때보다 푸짐하고 맛있는 한끼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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