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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맛집

독특한 천장 인테리어로 분위기 잡은 합정 상수카페 '퍼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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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상수 지역에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퍼셉션(Perception)'에 다녀왔어요
소문대로 물결치는듯한 천장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 잡고
커피와 디저트가 미각을 사로 잡는 곳이었답니다


-(위치)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1길 16 1층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가게 모습

퍼셉션은 합정과 상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감탄을 자아내는건 역시 천장 인테리어에요
덕분에 전세계 각종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했더라고요
따뜻한 색감의 목재가 결결이 굽이치는 천장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이었어요
천장을 계속 보고 있으면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협곡 같기도 하고 나무 파도가 들이 치는 것 같기도 하고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더라고요


천장 목재는 색감은 동일하되 구체적인 색깔은 조금씩 달라서 더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특히 커피 만드는 안쪽면은 천장에서 벽까지 굽이치는 부분이 흘러들어와 있어 좀 더 감싸 안겨있는 듯한 모습을 만들어요


실내는 생각보다 크진 않더라고요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고 가운데 바 자리가 있어요
혼자 오신 분들은 주로 바 자리에서 일을 하시거나 커피를 즐기시더라고요


각종 굿즈와 커피 원두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실뜨기로 만들어진 듯한 카드지갑은 너무 귀여워서 살 뻔했어요... ㅎㅎㅎ


메뉴

다양한 커피와 티, 베이커리를 팔더라고요
시그니처 커피의 이름이 '그 곳의 분위기' '그 날의 온도' '그 때의 기억'이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
저는 크림과 핑크솔트가 단짠 매력을 보여주는 '그 때의 기억' 아인슈페너(6000원)를 선택했답니다


물론 베이커리도 시켰어요
밥을 많이 먹고 가긴했지만 원래 밥 배 따로 디저트배 따로인거니까요
그런거죠? 우리 모두 그런거 맞죠?
까눌레(3500원)와 바질토마토 휘낭시에(4000원), 쪽파체다치즈 휘낭시에(4000원) 종류별로 맛보려고 시켰답니다


이건 제가 시킨 아인슈페너 ㅎㅎ
정말 단짠매력 넘치는 맛이었어요
단짠은 정말 왜이렇게 맛있는걸까요


이건 동행자가 시킨 에스프레소에요
특이하게도 레몬을 함께 주시더라고요?
레몬을 에스프레소에 짜넣어 마신 동행자의 평가로는, 끝맛에 상큼시큼한 느낌이 있어서 뭔가 씁쓸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것 같다고 ㅎㅎ
마셔보지 않아서 제 취향일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ㅋㅋ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던 베이커리!
까눌레는 예상대로 겉바속촉 너무 맛있었고요
휘낭시에가 토마토에 바질에 쪽파에 치즈에 이것 저것 추가되어서 맛이 예상되지 않았는데 의외로 각 재료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커리 맛집 인정 👍

합정에 갈 때마다 한 번씩 들러보고 싶은 카페로 제 마음 속 저장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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