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된 아파트에 이렇게 힙한 내추럴와인샵이? '쉘터'

와인을 잘 모르는 와알못이 와인 고르는 방법은??
저는 특별한 날, 분위기 내고 싶은 날 예쁜 와인을 골라서 마시곤 한답니다
예쁜 와인을 좋아하는 와알못에게 정말 다양하고 예쁜 내추럴 와인이 있는 곳!
바로 성산시영 아파트 상가에 있는 '쉘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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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233 성산시영상가 220호
-(영업시간) 월~금 12:00~20:00 / 토~일 12:00~19:00
-(주차) 가능

https://instagram.com/shelter_bottle_shop?igshid=YmMyMTA2M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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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모습

쉘터는 성산시영 상가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요
40년 세월이 켜켜이 쌓인 아파트 상가인 만큼 정겨운 가게들이 많은데요
그 와중에 요즘 힙한 내추럴 와인이라니?!
어울리지 않는듯 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상가 2층으로 올라가서 성산왕갈비를 지나면 갑자기 너무 예쁜 가게가 뿅하고 나타나요
이곳이 바로 쉘터!
양쪽 선반에 가득 진열돼있는 와인병들 보이시나요?
통창으로 보이는 초록초록 나무뷰와 한가득 들어오는 햇볕까지 어느 하나 설레지 않는 포인트가 없네요 ㅎㅎ

한쪽 벽면은 나무 진열장 위로 와인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더라고요
종류도, 담긴 이야기도, 라벨도 제각각이라 찬찬히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각 와인병엔 이 와인이 어떤 와인인지 설명을 적어 놓은 손글씨 설명종이가 걸려 있어요
덕분에 저같은 와알못도 설명을 읽으며 나름 마음에 쏙드는 와인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

반대쪽 벽 수납장에도 수많은 종류의 와인이 진열돼 있어요
알록 달록 라벨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새록 새록 샘솟네요

원래 와인 보틀만 파는 곳이었는데 최근엔 간단한 바도 운영하시더라고요
크래커, 샌드위치, 샐러드, 컵라면 등 와인안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있답니다
아직 저는 이용해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꼭 경험하려고요~

와인이 메인이지만 그렇다고 이곳이 와인만 파는 가게는 아니에요
유자사케, 막걸리, 맥주 등 다른 주류도 판매한답니다
독특한 내추럴 와인처럼 이 술들도 모두 시중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종류들이어서 눈길이 가요
저는 이 코너에서 우미유즈(유자사케)를 몇 번 사먹어본 적 있는데 세상에 마상에 너무 맛있어서 홀짝 홀짝 다 먹어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많은 종류까지는 아니지만 간단한 안주류도 팔고 있어요
치즈, 살리미 등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치즈를 프로슈토 햄으로 감싼 안주는 언젠가 꼭 사먹어보려고요....ㅎㅎ

재밌는 와인구경을 마치고 제가 집으로 데려온 와인은 총 3병이에요
세 와인 모두 너무 예쁘죠?
왼쪽부터 루나가이아 지비뽀, 라펠 데 세렌 ,나헤 리슬링 이에요
이름이 어려운데 예뻐서 골랐습니다
지비뽀는 예쁜데 맛까지 있어서 떨어질 때 마다 새로 구비해놓는 와인이랍니다
완전 추천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