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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맛집

최초로 시작해 최고가 된 들기름막국수 맛집 용인 '고기리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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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들기름 막국수라는 메뉴를 개발한 식당을 아시나요?
이전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엄청난 웨이팅에 지레 겁먹고 미루던 '고기리 막국수'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고기리 막국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들기름 막국수라는 음식을 만든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들기름 막국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맛집이 된 것 같아요 


고기리 막국수

 

ㅇ 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ㅇ 영업시간 : 월, 수, 목, 금, 토, 일 11:00~21: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ㅇ 주차 : 가능


 

고기리막국수 너무 너무 좋은데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바로 웨이팅이었어요
기본 1시간 반~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얘기를 듣고 엄두도 못내고 있다가 큰 마음 먹고 대기인원이 적은 평일에 다녀왔답니다.
일부러 브레이크타임 끝나기 30분쯤 전에 도착했고 이미 많은 분들이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첫 인상은 한옥 느낌 나는 건물이 너무 예쁘다는 점이었어요 
벽에는 '고기리막국수는 2012년 대한민국 최초로 들기름막국수를 시작한 곳입니다'라는 문구가 써 있네요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ㅎㅎㅎ
아, 주차는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넓은 부지에 1,2,3주차장까지 있어서 무리 없이 주차하고 갈 수 있었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자마자 번호 순서대로 안으로 불러주셨고요 저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내부도 정말 깔끔하고 예뻐요
사장님과 직원 분들이 얼마나 공들여서 내부를 관리하시는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모두들 엄청 친절하셔서 자연스럽게 기분도 좋아졌어요~
 
앉자마자 음식부터 시키고 허겁지겁 먹느라 막상 메뉴판을 못 찍은 ㅎㅎ
메뉴는 간단합니다. 대표메뉴인 들기름막국수와 일반 막국수, 그리고 수육!!

  • 들기름 막국수 : 1만원
  • 막국수 (물/비빔) : 1만원
  • 수육 : (소) 1만5000원 (중) 23000원

함께 방문한 지인이 이 집은 들기름막국수도 맛있지만 수육도 대박이라고 추천하셔서 시켰는데
영롱한 광채 보이시나요? 
수분감 가득하고 쫀득하면서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수육은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시켜야 하는걸로!! 
 

오늘의 주인공 들기름막국수입니다~
처음에 비주얼 보고 깜짝 놀랐어요 김가루가 면 전체를 소복하게 감싸고 있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친히 메뉴를 가져다주시면서 이미 간이 다 돼있으니 면을 비비지 말고 그대로 집어서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시키는대로 열심히 먹은 1인 !!
면은 이미 들기름 코팅이 돼있는 상태였고 고소한 깨과 김가루가 감싸주고 있어서 훌훌 들어가더라고요
입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은 부드러웠고 씹을 수록 메밀의 향이 천천히 퍼져나가는게 너무 맛있었어요
왜 다들 웨이팅을 하는지, 왜 고기리막국수를 최고로 꼽는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맛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을 못 찍었는데 ㅠㅠ 면을 3분의 2? 정도 먹다가 주전자에 담아 주시는 냉면육수를 부어서 남은 면과 함께 먹으면 또 새롭게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3분의 1 정도 면을 먼저 먹고 못 참겠어서 육수를 부어 먹었답니다.
이것도 정말 맛있었어요 풍미가 더 살아나는 느낌이랄까 ㅎㅎ
 

여기까지 어렵게 왔는데 하나라도 더 먹고 가고 싶어서 시킨 비빔막국수!
돌돌돌 면이 정갈하게 말려 있었고 그 위에 비빔 양념이 올라와 있었어요
요것도 아주 별미더라고요 고소하면서도 달콤해서 수육이랑 잘 어울렸어요~
 
웨이팅만 아니면 매일 가고 싶은 용인 맛집 고기리막국수~
왜 다들 고기리막국수~ 고기리막국수~ 하는지 알게 된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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