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 트라왕안(길리T) 섬에서 선셋으로 유명한 맛집, '핑크코코 (Pink Coco)'에 다녀왔어요~
붉게 물든 노을도 당연히 예쁘지만
가게 전체가 핑크 컨셉이어서 인생샷 남기기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겠더라고요
핑크코코는 길리섬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동쪽에 있는 항구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면 5~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자전거로 가는 해변길이 예뻐서 살랑 살랑 바람 맞으며 달렸답니다
건물부터 핑크 핑크하죠??
핑크코코 앞에 빼곡히 줄서 있는 자전거들 보이시나요 ㅋㅋ
매일 해질때쯤만 되면 길리섬에 있는 상당수 여행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핑크코코로 모이는 것 같아요
핑크코코 앞 전용비치에 노을 지는 방향으로 핑크 빈백들을 놓았어요
다들 저기에 앉아서 노을 직관을 한답니다
저도 자리가 꽉 차기 전에 얼른 자리 잡고 주문을 해봤어요
짠~
제가 주문한 핑크코코 시그니처!!
바로 코코넛이랍니다
저 코코넛 안에 코코넛물이 정말 가득 차있어요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절반도 다 마시지 못했다는 ㅠㅠ
무엇보다 코코넛 겉면이 핑크핑크해서 신기하더라고요
직원분이 핑크 코코넛을 가져다주실 때 주변에서도 신기해서 웅성 웅성 ㅋㅋㅋ
다만 제가 핑크코코를 방문한 날은 비온 직후여서 선셋은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ㅠ
저 멀리 구름 아래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있는거 보이시나요??
저 부분이 딱 해가 지는 모습이 보이는 포인트인데 저날은 비가 전부 다 가리더라고요ㅠ
그래도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점점 핑크코코만의 갬성?이 살아나고 너무 예쁘더라고요
해변과 노을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핑크코코만의 또 다른 강점!
노을 질 때 즈음 멋진 불쇼를 보여줍니다 ㅋㅋ
상당히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음악에 맞춰 여러 종류의 불쇼를 보여주시는데요
동작이 화려하고 격렬해서 저 분 중간에 지쳐 쓰러지면 어쩌나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날씨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과 불쇼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핑크코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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