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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여행

[베트남 골프여행] 골프백 수하물 부치기&다낭공항 짐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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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골프여행을 가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골프백을 어떻게 가지고 가야하지?' 였어요
무료로 부칠 수 있는지, 어떻게 부쳐야하는지 모르는거 투성ㅠㅠ

일단 저는 티웨이 항공으로 다낭 티켓을 끊었고요
티웨이는 15kg까지 무료 위탁 수하물이 가능하더라고요
(물론 같은 티웨이여도 티켓에 따라 무료 수하물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항공권 구매하실 때 사전 체크 필수!)


항공 커버를 씌운 골프백 2개와 기내용 캐리어 1개, 백팩 1개를 싸들고 인천공항에 갔습니다~

소중한 골프채가 바다 건너 오는 길에 상할 수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골프채에 랩이나 비닐을 감싸곤 하시는데요
일종의 꿀팁?을 말씀드리자면 잘 구겨지지 않거나 막 입는 잠옷 등으로 채를 감싸면
쓰레기도 줄이고 채도 안전하고 캐리어 짐까지 줄일 수 있답니다~
이게 바로 1석 3조 ㅎㅎ


새벽시간에도 어마어마하게 길었던 줄을 기다리고 기다려 짐 무게를 쟀습니다
무료 위탁 수하물은 개수가 아니라 무게 기준이어서 인당 15kg 이하라면 골프백+캐리어를 모두 부칠 수 있어요
저는 평소에 잘 안치는 채 3개를 빼놓고 가서 그런지 골프백과 캐리어를 모두 무료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있었어요
(나중에 돌아오는 다낭공항에선 기념품 무게가 추가되면서 골프백만 위탁 수하물로 부치고 캐리어는 기내에 들고 탔어요ㅠㅠ)


그런데 다낭공항으로 부치는 골프백은 다른 위탁 수하물과 달리 카운터 가장 끝쪽으로 따로 갖고가야 하더라고요??
덩그러니 놓여있는 골프백 2개ㅠㅠ
불안해서 10분정도 주변을 서성였는데 나중에 다낭공항까지 잘 오긴 왔더라고요!!


다낭공항에서도 골프백은 일반 수하물 찾는 곳과 달리 따로 찾아야했답니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DA NANG 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바라보고 섰을때 맨 오른쪽 끝에 덩그러니 쌓여있어요
그것도 모르고 골프백이 안나와서 계속 이리저리 찾아다닌ㅠㅠ


쌓여있는 골프백들 보이시나요??
대형 수하물들은 이렇게 따로 나온다는 점 꼭꼭 체크!!


다낭공항 짐 보관 장소

요즘 다낭에선 무료 짐보관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졌어요
대표적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무조건 한 번 이상 찾는 롯데마트가 있죠!
하지만 골프백 부피와 무게가 상당하다보니 저는 공항에 골프백을 맡기고 움직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찾은 곳이 공항 건물 1층 바깥쪽에 있는 수하물 보관소!


'수하물 보증금'이라는 요상한 이름 보이시나요?
공항 1층에 환전소들이 주욱 있는데 그 사이로 짐을 맡길 수 있는 곳도 딱 한 군데 있답니다


저는 골프백 2개와 기내용 캐리어 1개를 오후 4시~밤 10시까지 6시간 동안 맡겼는데요
가격은 55만동! 한화로 약 27000원 정도 되는 금액이었어요

(베트남 동을 원화로 바꾸는 방법은 0을 하나 뺀 액수를 나누기 2 해주면 됩니다.
10만동이라면 0 하나를 뺀 1만을 ÷2해서 한화 5000원~)


짐 몇개를 몇시까지 보관하고 싶다고 말하면 이렇게 계산기에 금액을 찍어서 보여주는데요
요금표 이런 것도 없고 무작정 이 금액을 내라는 식이어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어요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보관비용 55만동은 무지막지하게 비싸기도 하고요ㅠㅠ
하지만 새벽 1시50분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골프백을 끌고 여기저기 다닐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결제했습니다ㅠㅠ

그래도 3박5일 골프여행 즐거웠으니 그걸로 만족, 위안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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