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을 찾는 여행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죠?
바로 호이안!!!
저는 2018년에 처음 다낭에 방문했을 땐 일정 내내 호이안에만 머물며 호이안의 매력에 퐁당 빠져 있었어요
이번엔 골프여행을 와서 계속 라구나랑코 골프장 옆 앙사나랑코 리조트에 있었지만 호이안 구경을 놓칠 수 없어 하루 날 잡고 찾아갔습니다~
언제 봐도 너무 예쁜 호이안 거리 ❤️
앙사나랑코 리조트에선 월수금 오후 2시에 리조트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셔틀(1인 왕복 15달러)이 있어요
무려 2시간이나 걸리는 먼 길이지만 호이안을 놓칠 수 없어 주저 없이 탑승했습니다~
몇 년만에 다시 방문한 호이안은 여전히 예뻤지만 여행객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고요
사람파도에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도록 정신 단단히 붙잡고 다녀야해요
또 한가지 호이안에서 달라진 점!
예전엔 저 예쁜 등 사이에서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었는데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촬영비를 지불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예쁘게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커플들이 저 곳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듯한 모습도 자주 보였어요
언제봐도 아름다운 강의 모습
호이안은 밤이 되면 더 아름다워지는거 다들 아시죠?
밤이 되니 소원배가 정말 많아졌어요
저러다 배끼리 부딪히면 어쩌지? 싶을 정도로 많았는데 전문가들이신만큼 질서 있게 잘 운행하시더라고요
소원배는 정찰제여서 강가를 걷다보면 나오는 매표소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1~3인은 15만동 (약 8천원)
-4~5인은 20만동 (약 1만원)
**시간은 20분
소원초도 별도로 구입하셔야해요
이건 걷다보면 사방에서 소원초를 팔려고 달려드십니다...;;
적절히 흥정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대략 초 2개에 2만동 (약 1천원) 정도??
인생 반쎄오 '베일웰'
2018년에 먹고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게 한 가게 '베일웰'을 4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면 가정집 같은 외관의 건물이 보여요
간판이 잘 안보일 수도 있지만 걱정은 노노
골목으로 들어가기만 해도 사장님이 "여기가 베일웰"이라며 자연스럽게 안내해주십니다
내가 오너라고 말씀하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세요 ㅎㅎ
안으로 들어가면 외부인듯 내부같은 곳에 테이블이 쭉 있습니다
안내 받은 자리에 착석!!
한국인 여행객들도 많았고 현지인들도 많더라고요
다들 시키는 것처럼 반쎄오 세트를 시켰습니다
반쎄오 세트는 반쎄오, 짜조, 돼지고기꼬치 + 후식 푸딩 구성이에요
1인당 13만동 (한화 약 7000원)에 이런 풍성한 상차림이라니!!
쭉 상을 차려주신 뒤에 직원분이 능숙하게 어떻게 먹는지 설명해주시면서 한 쌈 싸주십니다 ㅎㅎ
라이스페이퍼에 요렇게 예쁘게 싸먹으면 됩니다
각종 채소와 반쎄오를 함께 넣고 둘둘 말아도 되고
채소와 돼지고기 꼬치, 짜조 등을 넣고 둘둘 말아도 됩니다
어떻게 싸든 그건 본인 취향!!
옆에 있는 소스 콕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육즙이 퍼지면서 느무 느무 맛있어요
라이스페이퍼 위에 채소, 돼지고기 잔뜩 올리신거 보이쥬?
한 입에 먹고 싶어서 둘둘 만 뒤 가위로 절반 잘라서 왕 입 속으로 밀어넣었어요 ㅎㅎ
마지막 푸딩까지 완벽한 한 끼!
왼쪽은 망고 셔벗같은 느낌이었고 오른쪽은 바닐라 푸딩이었어요
동행자가 디저트류를 별로 안좋아해서 다 내꺼 ㅎㅎ
후회 없는 한끼가 필요하다면 강추입니다
루프탑 뷰맛집 '파이포 카페'
든든하게 먹었으면 커피 한 잔 하는게 한국인 국룰 아닙니꽈
밤이 되어 더 반짝거리는 호이안을 한 눈에 내려다보고 싶어서 루프탑 카페 '파이포' 를 찾았어요
미리 알아보지 않고 길을 걷다 즉흥적으로 들어갔는데요
결과는 성공 이었습니다
파이포 스페셜 커피 55000동(약 2500원)와 카페 쓰어다 45000동(약 2200원)을 시키고 곧장 루프탑으로 올라가니 이런 전경이 펼쳐지더라고요
데크에 앉아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셔도 좋고
호이안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는 것도 좋더라고요
제가 방문했을 땐 밤이 늦어 호이안의 쨍한 색감을 온전히 즐기진 못했는데요
그래도 어둠이 내려앉은 호이안의 모습도 운치있었어요
파이포 커피는 1층, 2층, 루프탑으로 구성돼있어요
2층도 예쁘지만 그래도 인생샷을 위해선 무조건 루프탑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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