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 양곱창 구이 최고! 부산 이모카세 맛집 '백화양곱창'

예전에 티비에서 백종원님이 맛있게 양곱창을 먹는 모습을 본 이후로 쭈욱 가고 싶었던 백화양곱창~
이번 여름여행으로 부산에 가면서 당연히 방문했습니다 ㅋㅋㅋ
이모님이 하나 하나 구워주시는 양곱창 냠냠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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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양곱창

-(위치) 부산 중구 자갈치로23번길 6
-(영업시간) 월~일 12:00~24:00 (매달 1,3,5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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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모습

백화양곱창은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남포동에는 BIFF거리, 자갈치시장, 부산타워, 영도대교 등 구경할 거리가 많으니 즐겁게 여행하고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백화양곱창은 하나의 가게라기보다는 여러 작은 가게들이 모인 집합체인데요
각 가게들은 숫자 호로 구분되더라고요
처음에 백화양곱창 출입문으로 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특별히 찾는 곳이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원하는 곳이 있을 경우 "0호요~"라고 하면 해당 가게로 안내해주시고
"없어요~"라고 하면 알아서 안내해주십니다
저는 첫 방문이다보니 안내해주시는 곳으로 따라 갔어요

그렇게 운명처럼 만난 2호점!!
기역(ㄱ)자 모양의 바 테이블이 있고 안에는 2호점 사장님이 계셨어요
노포 갬성 물씬나서 앉자마자부터 두근 두근 ❤️

메뉴, 음식

가격은 모든 양곱창이 그렇듯 좀 사악...
2명이 오면 보통 모듬 소금 하나(37000원), 모듬 양념 하나(37000원) 요렇게 시키더라고요
저도 당연히 모듬으로 소금+양념!!

앉자마자 동치미국물과 양념소스, 야채, 쌈장 등이 깔립니다
밑반찬은 평범한 편이에요
일단 소주부터 시켜서 동치미와 함께 촵촵 마셨어요

소주를 한 잔 두 잔 마시고 있으면 소금 모듬을 구워주기 시작하세요
연탄불 직화라서 뭔가 더 특별한 느낌이랄까

이모님이 모듬구이를 연탄불에 하나 하나 올려주시는 모습 😍😍
다 구워지면 앞접시에 이것부터 먹어보라며 한 점 올려주세요
소주 한 잔에 고기 한 점 캬아아아

기름기가 많은 대창은 다른 쪽에서 따로 굽다가 다 익으면 불판으로 가져다주신답니다
노릇 노릇 대창 보이시나요? 기름기 좔좔이라 다이어트엔 적이지만 그래도 맛있는걸 어쩌겠어요

소금구이를 맛있게 먹고 있으면 이번엔 즉석에서 양곱창 모듬에 양념을 쉐킷 쉐킷 섞어주십니다
소금 후에 양념 2차전 시작해야죠!

판도 바꾸고 고추 촵촵 잘라 올려주시는 이모님 ❤️
물론 소금도 맛있었지만 양념은 맵지도 않고 감칠맛이 입에 착 달라붙는게 너무 맛있었어요

맛있는건 또 한 번 보고 가실게요~
양념국물도 자작하게 있어서 보글 보글 끓더라고요
어느덧 소주 2병째를 비우게 됐습니다 ㅋㅋ

열심히 먹다가 제가 혼잣말로 "이 양념에 사리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 라고 하니 사장님께서 "메뉴에 없는걸 어떻게 알았지?"  하면서 우동사리를 넣어주셨어요
근데 이게 이게 진짜 이날의 베스트 선택이었답니다
통통한 우동사리에 자작한 양념국물이 듬뿍 베어들어가 쫄깃 촉촉한 면발이 완성됐어요

하... 통통한 우동사리 보이시나요?
제가 신나서 촬영하니까 집게로 우동사리 한 움큼을 들어올리시면서 "지금 찍어야 잘 나올거야"라고 하시더라고요
2호점 사장님 센스 최고 👍 😎

하 끝나지 않는 먹부림 현장ㅠ
우동사리까지 이미 배가 잔뜩 찼지만 볶음밥을 도저히 안먹을 수가 없었어요
당연히 볶음밥(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이 익어가는 동안 즉석에서 김을 불에 구워주세요
볶응밥만 한 숟가락 크게 퍼서 먹어도 맛있지만 김에 싸먹으면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요렇게 김에 볶음밥을 넣어서 절반으로 접고 양념을 살짝 찍어서 한 입 와앙~

부산에 갈 때마다 백화양곱창 2호점 꼭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