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잦아들고 봄바람 살랑이기 시작하면 새로운 분위기에서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우연히 포차 감성 주점을 발견해서 달려가봤습니다~
-(위치)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30길 11-5
-(영업시간) 월~토 17:00~02:00 (일요일 정기휴무)
가게 모습
방울과 꼬막은 주택을 개조한 건물 전체를 쓰고 있어요
건물 바로 앞 바깥에도 테이블과 의자들이 줄지어져 있어서 저녁에 포차 분위기 내면서 술마시기 좋을 것 같더라고요
1, 2층을 다 쓰다보니 테이블이 꽤 많은 편이에요
회식이어서 10명 넘는 인원이 갔는데도 거뜬하게 모여 앉을 수 있었습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2층 올라가는 길에 붙어 있었던 조세호 맛집 포스터 ㅋㅋ
여기가 조세호 맛집인가봐요 근데 진짜 뭔지는 모르겠음 ㅋㅋ
메뉴, 음식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가 많은 편이고 국물 요리, 고기 요리 등등 다 있습니다
다양한 한식 메뉴들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ㅋ
이런 술집 올 때 마다 느끼는건데 여러명이 함께 와야 이 메뉴 저 메뉴 골고루 맛볼수 있어서 좋은듯ㅋㅋ
기본안주로는 삶은 계란과 양배추, 무말랭이가 나옵니다
무슨 조합인지는 모르겠으나 계란 맛있고 양배추 된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고 무말랭이 맛있으니 합격 ㅋ
술을 주문했더니 특이하게 나오더라고요
얼음 잔뜩 넣은 버킷안에 들어있는 새로 3병 ㅎㅎ
끝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저렇게 주시나봐요
이제부터 안주 퍼레이드 ㅋㅋ
회식이라 마음껏 시켜봤습니다
일단 꼬막무침과 회는 입맛 돋구는 용으로 ㅋ
고기고기도 시켰어요
구운 삼겹살? 이었나 암튼 간장 양념이 되어 있어서 짭쪼름 ㅋ
의외로 반응이 가장 좋았던건 뭉티기였어요
쫀득 쫀득해서 식감이 정말 좋더라고요
좋은 뭉티기는 접시를 아래로 뒤집어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던데
조마조마하면서 뒤집어보니 육질이 쫀득해서 정말 떨어지지 않았어요!!
싱기방기 ㅋㅋ
매운 갈비찜도 한 장 찰칵 ㅋ
국물이 매콤달달한 편이었어요 저는 괜찮았는데 맵찔이들은 눈물바다 ㅋ
고기 자체보다는 국물에 수제비 사리 넣어서 먹었을 때가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날의 제 원픽!
낙지가 통으로 올라간 파전 입니다
바삭 쫀득 너무 맛있었어요
어느 순간 술에 취했는지 사진은 못찍었는데 감자전도 정말 정말 맛있어서 폭풍흡입했답니다
전 종류를 정말 잘 만드시는 것 같아요 인정 인정
술에 취하고 안주에 빠진 하루 마무리 ㅎ
오늘의 결론
*포차 갬성 물씬
*전 종류는 하나 꼭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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