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맛집| 풍자도 못가본 분위기 끝판왕 맛집 '발리인망원'

풍자 또간집 망원편 혹시 보셨나요??
제가 아는 익숙한 식당들이 주르륵 나와서 정말 반가웠지만 최종선택 또 보류로 나와서 너무 서운했어요ㅠㅠ
망원동 맛집 정말 많은데 왜 보류인거냐고ㅠㅠ

발리인망원 인스타그램

또간집에 나온 식당 중에서 풍자님이 추천받아 방문했는데 마침 문을 닫아 음식맛을 보지 못했던 '발리 인 망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때 발리 인 망원은 메뉴개발을 위해 발리로 출장을 가 있던 시기여서 풍자님이 발길을 돌렸어야했는데요
저도 저 때 출장 기간인줄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했던 기억이...
이번엔 기대 잔뜩 품고 제대로 다녀왔어요~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38549036/home?entry=plt

발리인망원 : 네이버

---

발리 인 망원

-(위치) 서울 마포구 포은로 67 1층
-(영업시간) 월~토 11:30~21:00 / 일 정기휴무
-(인스타) 발리 인 망원

---

가게 모습

발리 인 망원은 망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어요
망원역 2번 출구에서 500미터? 정도 걸어야하지만 가는 길에 예쁜 소품샵과 카페, 맛집들이 잔뜩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크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서울 망원동에서 발리로 순간이동을 한 듯 멋진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 잡아요
발리에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발리스러움이 곳곳에 묻어나는 느낌적인 느낌!!
원래 늘 대기줄이 있는 곳인데 정말 운좋게도 제가 들어갔을 때 딱 자리가 남아있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앉자마자 순식간에 웨이팅이 생겨버린...역시 맛집이란...

운 좋게도 출입문 근처 이렇게 예쁜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이날 날씨도 따뜻한 봄날씨라서 열어둔 문으로 살랑 살랑 봄바람이 들어오는데 기분이 얼마나 함께 살랑이던지 ❤️
초록초록한 식물들을 보고 있자니 발리 우붓 어딘가에 있는 식당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답니다

메뉴, 음식

이제 메뉴를 고를 차례!  인데... 아무리 메뉴판을 들여다봐도 솔직히 어떤 음식인지 감도 안잡히더라고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대표음식 나시고랭(12000원)과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보릿 디쉬라고 소개돼있는 박소사피(14000원)를 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다니까 괜히 궁금해지는 맛 ㅎㅎ
그리고 상큼한 파인애플 쥬스(6500원)도 추가했어요

먼저 나시고랭이 나무그릇에 곱게 담겨져 나왔어요
볶아 만든(고랭), 밥(나시)이라는 의미이니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이겠네요
가운데 올라와있는 계란 노른자를 톡 터뜨려 밥 한 숟가락과 닭고기 한 점 함께 입 안에 넣으니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퍼져나가네요

뒤이어 나온 박소 사피~
소고기 완자가 안에 들어있었는데 그게 박소라고 하더라고요
2가지 종류의 면이 들어가 있었고 국물은 진한 소고기 육수였어요

에그누들과 얇은 당면같은 식감은 버미셀리 누들을 포크로 집어 소고기 미트볼과 함께 먹으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랄까
뜨끈한 소고기 국물, 고기, 면발 삼박자가 다 갖춰져서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맛이 탄생했습니다
오바마만큼 나도 이거 좋아하네 ❤️

파인애플 쥬스는 뭐 말해 뭐해 ㅎ
달콤 새콤 우리가 아는 그 맛, 맛있는 맛입니다
발리는 의외로 과일들이 별로 달지 않다는 얘기가 있던데 한국에서 먹는 과일쥬스가 훨씬 시원하고 맛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이날 음식을 2종류만 먹고 나와서 얼마나 아쉽던지 ㅠㅠ
다음에 나머지 음식 뽀개러 갈 의사 1000% 생겼습니다

오늘의 결론

*풍자님 발리 인 망원 좀 또 와주세요
*여기가 발리야 망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