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맛집| 고사리에 싸먹는 삼겹살, 특수부위 고기 맛집 '고반식당'

힘들게 일하고 고기 회식할 때 직접 구워야하면 너무 힘들죠ㅠ
그래서 쫀득쫀득 맛있는 고기에 누군가 구워주기까지하는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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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반식당 서여의도점

 
-(위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6 지하1층
-(시간) 월~금 16:00~22:50(라스트 오더 12:50), 일요일/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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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모습

고반식당은 국회의사당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국회의사당역 4번출구로 나와 100미터?가량 앞으로 걸으면 됩니다~

식당은 깔끔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 고깃집갈 때마다 안쪽에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의자를 선호하는데요
고반식당 의자는 뚜껑을 살포시 열면 그 안에 가방과 코트를 넣을 수 있어서 공간활용 측면이나 냄새방지에 굿굿 👍

메뉴, 음식

메뉴는 전통의 강자 삼겹살, 목살부터 다양한 종류의 특수부위까지 주르륵 있습니다
종류별로 다 먹고 싶어서 침 꼴깍 꼴깍!!
결국 삼겹살, 목살, 치맛살, 차돌까지 시켜버렸어요...

먼저 깔리는 밑반찬!!
명이나물, 각종 김치, 고사리, 여러 소스들까지 푸짐하게 나왔어요
저 중에 고사리는 나중에 고기와 함께 먹을 때 환상이더라고요

봉긋 봉긋 예쁜 봉우리 모양의 계란찜도 등장!
집에서 만드는 계란찜은 왜 저런 모양이 안나오는 걸까요
그냥 제가 요리를 못하는 걸까요ㅠㅠ

드디어 주인공 등 to the 장
치맛살과 돈차돌을 쉐킷 쉐킷 구워주셨어요
노릇 노릇 고기 자태와 향기로운 꼬순내때문에 얼마나 침을 삼켰던지ㅠㅠ

삼겹살과 목살도 뒤이어 등장해 맛있게 구워주셨습니다
다 구워서 자른 고기는 불판 한쪽면에 살포시 올려놔주시는데요
먹는 마지막 순간까지 따뜻한 온도가 이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까 밑반찬으로 등장했던 고사리!!
고기 한 점에 고사리 한 젓갈 함께 들어서 입안으로 쏙 넣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진짜 진짜 고기만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소주를 안시킬 수가 없더라고요
그나저나 얘기만 들어본 핑크 진로를 이날 처음 마셔봤는데 라벨이 이렇게 예쁘다니!! 😍
새로도 그렇고 핑크진로도 그렇고 제로 슈거가 대세인가요??
스테비아가 들어가서 그런지 제로슈거인데도 달짝지근한 맛은 오히려 일반 소주보다 더 센 편이더라고요
어쨌든 무슨 종류든지 술이면 다 오케이 👌

맛있는 고기와 술이 함께 하니 밤 늦은 시간까지 즐겁게 수다 삼매경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결론

* 고기 + 고사리 조합 강추
* 음식은 남이 해준 음식, 고기는 남이 구워준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