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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여행

[캐나다여행] 오로라 인생여행지 옐로나이프 숙소, '퀄리티 인 & 스위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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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보는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요

이번에 드디어 버킷리스트 달성하러 캐나다로 떠났습니다!!

제가 간 곳은 캐나다 옐로나이프라는 도시에요. 옐로나이프는 3박을 하면 오로라를 볼 확률이 95%, 4박을 하면 98%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오로라를 잘 관측할 수 있는 성지로 유명하답니다.

저는 이번에 4박5일간 옐로나이프에 머무르면서 매일 밤 오로라를 보러 떠났는데요

오로라 여행이 어땠는지 차근 차근 남겨보려고 해요

일단 시작은 4박 동안 머물렀던 호텔 소개부터!

오로라 여행을 결심하고 3주 뒤에 실제로 여행을 떠나서 정말 급하게 준비를 했어요 그래서 사실상 호텔을 고를 선택지도 없었던 상황 ㅠㅠ

제가 선택할 수 있었던건 '퀄리티 인 & 스위트'와 에어비앤비였는데 고민하다가 시내 중심가에 있었던 퀄리티 인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퀄리티 인의 가장 큰 장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위치!! 입니다.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옐로나이프에서 둘러볼만한 곳들을 전부 다 도보로 다닐 수 있답니다. 

대부분 걸어서 1분~5분 정도 거리여서 여기저기 다니기 정말 좋은 위치에요

매일 오로라를 보러 새벽 2시까지 돌아다니고 느즈막히 일어나서 낮에 관광할 때 한 걸음이라도 덜 걷는게 체력적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ㅎㅎㅎㅎ

저는 에어비앤비와 고민하다가 호텔을 선택한게 정말 다행이었던게 오로라 투어가 끝나고 새벽 2~3시 사이에 투어 버스가 대부분 시내 중심 호텔들에서만 서는 경우가 많거든요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했으면 새벽마다 에어비앤비 숙소에 가까운 호텔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추위에 덜덜 떨면서 걸었을거에요 ㅠㅠ 추위를 정말 많이 타기도 하고 너무 피곤해서 개인적으로는 새벽에 호텔 앞에 딱 내려서 곧바로 방으로 들어가는게 정말 좋더라고요

 

옐로나이프 다운타운 지도인데요 작은 도시여서 한시간이면 다운타운을 다 둘러 볼 수 있답니다

저 한 가운데 퀄리티 인 호텔이 있어서 저도 슬렁 슬렁 산책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잘 다녔어요

 

퀄리티 인 호텔의 두 번째 장점은 바로 셔틀이에요

옐로나이프 공항에 밤 12시 도착이어서 너무 늦은 것 같아 호텔 셔틀을 미리 물어볼 생각은 안 하고 당연히 택시를 타려 했는데

공항 밖으로 나가보니 저렇게 셔틀이 딱 있더라고요!!

옐로나이프 다운타운에 있는 주요 호텔들은 셔틀을 공동운행하고 있어서 어떤 호텔에 묵으셔도 셔틀을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셔틀은 무료이고 앞쪽 타는 곳에 팁을 넣는 통이 있어요 팁 내시는건 자유~ 

저는 갈 때는 캐나다 달러 현금이 없어서 못 냈고 나중에 호텔에서 공항으로 돌아갈 때 살포시 팁을 넣었어요 ㅎㅎ

 

호텔에 붙어 있는 셔틀 운행 시간표에요 

따로 로비에서 예약하거나 할 필요 없이 본인이 필요한 시간에 맞춰 밖에 나와있으면 셔틀이 온답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들을 한 바퀴 돌면서 탑승객을 태워 공항으로 이동하더라고요

 

퀄리티 인 호텔의 상태는 최상급은 아니에요 

호텔 자체가 오래되어서 곳곳에 낡은 흔적들이 보인답니다.

옐로나이프 호텔들이 전체적으로 좀 오래된 편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호텔 연식은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새벽에 처음 도착했을 때도, 오로라 투어 끝나고 새벽에 들어올 때도 로비에는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 직원분이 늘 계셨는데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방에 들어왔을 때도 오래된 호텔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어요

일단 방 크기가 좁은 편이었고 전체적으로 낡았습니다. 

그래도 침대 옆에 대형 캐리어를 펼쳐놓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있었고

어차피 낮에는 시내관광, 밤에는 오로라투어를 하느라 방에 머무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상관은 없었어요

또 청소가 깨끗하게 돼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에는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냉장고가 있고 커피와 차도 있었어요 물은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간단하게 먹을 때 근처 마트에서 음식을 사와 돌릴 수 있어서 편했어요

 

화장실은 따로 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역시 낡았지만 깨끗했습니다. 제가 화장실에 좀 예민한 편인데 특별히 거슬리는 점 없이 잘 사용했어요

어메니티는 비누, 샤워젤, 샴푸, 린스, 바디로션이 있었고 (치약은 없음) 당연하게도 품질은 그저 그렇습니다 ㅎㅎ

다만 화장실 벽면에 아예 붙어 있었던 드라이기가 한 30초 정도? 사용하면 자동으로 멈추더라고요... 10분 정도 열을 식힌 다음에 다시 30초 머리 말리고 또 10분 정도 드라이기 열을 식힌 다음 또 겨우 30초 말리고... 힘들었습니다... 

첫 날 저렇게 귀찮게 머리 말리기 싫어서 대충 말리고 나갔다가 영하 칼바람에 기절할 뻔해서 어쩔 수 없이 최선을 다해 저렇게 번거롭게 말려야만 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총평을 하자면, 퀄리티 인 호텔 엄청 만족스럽거나 좋은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다?!?!?! ㅋㅋㅋㅋ

위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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