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를 만날 수 있는 미국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 후기
티라노사우루스를 보러 미국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 필드 뮤지엄(Field Museum)에 다녀왔어요~
필드 뮤지엄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배경 박물관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3시간 넘게 걸어다녔는데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도 다리가 아파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티라노사우루스와 각종 공룡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저는 필드 뮤지엄을 시카고 시티패스를 통해 갔어요
시티패스를 구입한 뒤 입장할 때 앱에서 큐알을 보여주면 끝!!
시카고 여행시 각 관광지 입장권을 개별로 구입하는 것보다 시티패스를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게 갈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에요
처음부터 공룡이 딱 있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ㅎㅎㅎ
자연사 박물관이 워낙 크다보니 천천히, 여유롭게 전체 공간을 다 둘러 보는 것이 베스트,
혹시 체력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2층부터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층에 핵심인 공룡들이 포진해 있어요
자연사 박물관에서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연구자들이 실제로 화석을 살펴보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지금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스크린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2층으로 가시면 지구 탄생부터 시간 순서대로 전시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지구가 어떻게 탄생했고 생명이 언제부터 시작됐고 어떻게 진화했는지 순서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덧 공룡의 시대까지 오게 된답니다.
중간 중간 대멸종의 시기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각각 왜 멸종을 맞을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이 있어요
마지막에는 결국 인간에 의해 여러 종들이 멸종의 길로 가게 되는 순간까지 보게 된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입니다!!
슈퍼스타답게 단독으로 전시가 돼있더라고요
당시 생태계 가장 상위 포식자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뭔가 신기하면서도 숙연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단순히 티라노사우루스 뼈만 전시돼있는게 아니라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함께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어요!
심지어 육식동물이 먹는 다른 동물들의 사체 냄새까지 구현돼있더라고요 코를 갖다대니 썩은내가 나서 얼마나 놀랐는지!!!
전시를 쭉 따라가다보면 만나는 인류의 시대도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최초의 인류 루시도 만났고 각 인류 조상의 특성에 대한 설명도 읽었어요
자연사 박물관은 어린이들만 좋아하는 곳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둘러보니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만한 곳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