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가성비 다 잡은 미국 시카고 '콩그레스 플라자 호텔' 후기 (예약, 가격, 전망)
10월 하순에 시카고까지 로드트립을 하고 왔어요~~~
이번 로드트립에서 호텔을 고르느라 고민을 엄청 했는데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중심가에 있었으면 좋겠고 또 안전했으면 좋겠고 등등 원하는 조건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시카고 호텔도 정말 많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한 결과, '콩그레스 플라자 호텔 (Congress Plaza Hotel)'에서 3박을 하게 됐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는데 어땠는지 소개해드릴게요
1.예약 / 가격
저는 요즘 미국 여행을 할 때마다 호텔 예약할 때 '올마이투어'를 이용하고 있어요
이번 콩그레스 플라자 호텔 예약도 올마이투어에서 1박에 21~22만원 가량에 예약했답니다
올마이투어에서 연 19000원을 주고 어썸회원으로 가입하면 일반가보다 더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고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25000포인트도 캐시백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25000포인트와 다른 쿠폰 등을 써서 타 플랫폼을 이용한 것보다 더 저렴하게 예약 성공!!!
(광고 절대 아닙니다. 제 돈 주고 가입하고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1인이에요 ㅎㅎ)
올마이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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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치/전망
콩그레스 호텔은 위치가 정말 대박이에요
호텔 바로 앞에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인 버킹엄 분수와 공원, 미시간호 산책로가 있어요
덕분에 아침마다 미시간호를 따라서 행복하게 런닝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인근에 시카고 미술관, 밀레니엄 공원, 자연사 박물관 등 주요 스팟들이 도보권 안에 있고
30분 정도 걸으면 리버워크까지도 갈 수 있어서 사실상 시카고 여행 전체를 걸어서 할 수 있는 위치에요
또 호텔이 대로변에 있어서 밤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안전했어요
첫째날에 오후 늦게 시카고에 도착해 저녁먹고 시카고 극장 간판 불빛 들어오는거 구경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밤이 늦어버렸는데 호텔로 가는 길은 아주 넓고 사람도 많아서 위험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라고요
주차는 미국 대도시 다운타운의 모든 호텔이 그렇듯 발레까지 하면 비싼 돈을 내야 해요
저는 주차비를 그렇게 많이 지불하고 싶진 않아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걸어서 5분 거리) 곳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스팟히어로 앱으로 찾아 사전에 3박 4일 총 70달러(세금 포함) 정도 결제했습니다.
이 정도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대만족하면서 차를 잘 갖다대고 시카고 여행은 걸어서 쫄랑 쫄랑 다녔어요
낮에는 버킹엄 분수를 보러 온 여행객들이 많아서 온전히 사진 찍기 힘들었는데 아침 런닝을 하러 나오니 제가 혼자 전세내듯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이것 또한 좋은 위치의 호텔을 잡은 덕분!! 아침 공기 마시며 일출도 보고 멋진 전망도 감상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3.호텔 내부
호텔 외부도 고풍스럽지만 내부는 호텔의 역사와 전통이 잘 드러나는 인테리어에요
엘리베이터 보이시나요? 저는 이런 엘리베이터는 처음 봤어요 ㅎㅎ
건물이 오래되어서 낡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고풍스러워서 좋더라고요
객실은 호텔 로비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하얀 인테리어에 파란색이 포인트로 가미된 느낌!
창문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라서 뭔가 멋지고 두근거리더라고요
다만 저는 좀 더 비싼 리버뷰 대신 일단 시티뷰였기 때문에 예쁜 창문까지만 보고 바깥을 보진 않았습니다...
리버뷰를 선택하면 미시간호의 멋진 전망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건물 천장뷰였지만 그 대신 매일 아침 미시간호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조깅했답니다
화장실은 깨끗했지만 너무 좁았어요 ㅠㅠ
세면대 바로 앞에 욕조가 있었고 샴푸 린스 샤워젤이 벽에 부착돼있었어요
작은 세면대 위에 있는 작은 선반엔 어메니티가 놓여져 있었어요
빗, 칫솔치약, 특이하게도 실바늘 등이었는데 뜯어보진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딱히 별로라고 생각한 점이 없었고 아침마다 미시간호에서 조깅한 기억이 너무 행복해서 아마 다음에 시카고를 또 가게 되면 여기에 다시 오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