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여행

미국에서 가을 즐기기, 사과 농장에서 '애플 피킹' 나들이

휴우~ 2024. 11. 7. 07:05
반응형

하루 하루 지나는게 그저 아까운 가을 날씨!
더 알뜰 살뜰하게 즐겨야겠죠~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는 방법은 단풍놀이도 있지만 애플 피킹을 하러 많이 가더라고요
가족끼리 다같이 근교 농장에 가서 사과를 따고 예쁜 사진도 찍고 ㅎㅎ
저도 가을을 맞아 조지아주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Mercier Orchards'에 가서 애플피킹 체험을 했답니다
 

꽤 이른 아침에 갔는데도 벌써 사람들로 북적이는 농장!
이 농자은 인당 10달러에 사과를 따서 담을 수 있는 봉투를 제공한답니다
어떤 농장은 입장료를 받고 사과를 담는 바구니는 별도 요금으로 청구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여기는 규모도 크고 사과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인기가 아주 많아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차량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엄청나게 서 있던!!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내부가 엄청난 규모여서 깜짝 놀랐어요
일단 사과 시식을 하는 곳으로 직진했는데 약 10종류의 사과를 일렬로 진열해놓고 원하는 품종을 얘기하면 즉석에서 슬라이스해서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다양한 품종의 맛을 볼 수 있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맛 본 뒤에 자신이 원하는 사과를 골라서 사가시더라고요 
 

이외에도 군침 흐르는 제품들을 엄청 많았어요
애플파이, 애플도넛, 애플사이더, 애플버터 등등 사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음식은 여기 다 모여 있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다들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한 가득 담아서 결제 또 결제했습니다
 

내부 구경은 잘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사과를 따러 가봐야겠죠?
10달러를 내니 이런 봉투를 받았는데 아니 이게 근데 뭔가요 너무 작은거 아닌가요!!!!
여기에 사과 한 4개 담으면 다 찰 것 같아서 시작부터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 ㅎㅎ
 

봉투가 작아도 사과는 따야 하니까 트랙터를 타고 사과밭으로 이동을 했어요
저런 트랙터는 처음 타보는데 덜컹 덜컹 재밌더라고요 ㅎㅎ
엄청나게 뒤집어 쓴 흙먼지는 덤이었습니다
 

이제 도착한 사과밭!! 규모가 엄청 나지요???
다양한 사과 품종별로 구역도 나뉘어져 있어서 다 둘러보는데만 해도 시간이 꽤 걸렸어요
저는 이곳 저곳 둘러보면서 즉석에서 사과를 따서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품종을 추려봤습니다
농장에서 바로 따서 한 입 베어 먹는 사과 맛이 어땠을까요?
말해 뭐해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ㅎ 덕분에 사과배가 차서 너무 배불렀어요 ㅠ ㅎㅎ
 

새빨간 사과가 가득 달려 있는데 이 품종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 그런지 마치 예쁜 앵두가 달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한 입 베어 물 때 기분이 훨씬 더 좋았답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분홍빛 나는 사과들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웠어요
분홍빛 사과들이 한 가득 달려 있는 나무를 보면 마치 복숭아 나무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더라고요
 
 

복숭아처럼 분홍빛 선명한 사과 한 알 조심스럽게 살살 돌려서 똑 하고 따봤습니다
사과 한 알 한 알이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해서 혹시나 주변 다른 사과가 다칠까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날 제 스코어는요?!?!?
저 작은 봉투에 열심히 테트리스를 해서 무려 9개나 사과를 담았답니다~
저 사과들은 집에 가져가서 소중하게 개별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놨어요
매일 아침마다 소중하고 어여쁜 사과 아침으로 잘 먹겠습니다~

반응형